스마트폰으로 채굴 가능한 암호화폐, 파이코인이 실질적인 화폐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2019년 스탠퍼드 대학 박사들이 시작한 Pi Network는 중앙화된 초기 구조를 바탕으로 점차 탈중앙화를 지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메인넷이 완전히 개방되지 않았으며, 주요 거래소 상장은 제한적이다.

파이코인이란 무엇인가?
Pi Network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중심 암호화폐 프로젝트다.
일반 사용자들도 스마트폰만으로 Pi Coin을 채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 가능한 암호화폐’로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처럼 고성능 장비나 전력 소모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하루에 한 번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간단하게 채굴할 수 있다.
파이코인 채굴 구조 vs 비트코인
비트코인은 ‘작업증명(PoW)’ 기반으로, 엄청난 연산 능력을 가진 채굴기가 필요하고 채굴 경쟁도 치열하다.
반면 파이코인은 ‘사회적 증명(Social Proof)’과 같은 구조로, 사용자의 신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해 간다.
이를 통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면서도 탈중앙화를 지향하고 있다.
최근 동향 및 커뮤니티 반응
2025년 5월 14일, Pi Network는 공식 SNS를 통해 생태계 관련 중요 발표를 예고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커뮤니티 내에서는 메인넷 개방과 바이낸스 또는 HTX 같은 대형 거래소 상장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일부 유저는 Pi Coin이 바이낸스 지갑 테스트에 등장했다는 소문에 따라 가격 상승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KYC 인증과 실제 사용 사례
파이코인은 메인넷 이전 단계부터 ‘KYC(본인 인증)’를 요구하고 있다. 이는 보안성과 실제 사용자 인증을 위해 필수적인 단계다.
KYC를 완료한 사용자만이 Pi 지갑을 활성화하거나 탈중앙화 앱(DApp) 사용이 가능하다.
실제로 Pi 브라우저 내에서는 Pi로 결제 가능한 쇼핑몰, 간단한 게임 등이 운영 중이며,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음식 결제나 중고거래 테스트도 시도되고 있다.
장점과 우려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과 ‘사용자 수’다. 3,000만 명 이상의 유저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 역사상 드문 커뮤니티 규모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명확한 상장 일정, 통화 가치 안정화, 사기 방지 메커니즘 등은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다.
특히 초기의 “사전 채굴”된 Pi가 얼마나 유통될지, 기존 참여자와 신규 참여자의 균형 문제도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전망: 화폐로서의 가능성은?
만약 메인넷이 공식 개방되고, 주요 거래소 상장과 함께 실물 경제에서 사용될 수 있다면 파이코인은 최초의 모바일 중심 실용 코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기술적 완성도, 법적 이슈, 통화 정책, 유동성 확보 등 수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
현 시점에서는 ‘미래 가능성’에 투자하는 것이며, 실사용까지는 몇 가지 관문을 넘어야 한다.